오세근, "선수들이 연승과 1위 욕심 모두 있다"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1.12.21 21: 40

"선수들이 연승에 대한 욕심, 1위에 대한 욕심 모두 있다".
외국인 선수 로드니 화이트의 복귀로 '슈퍼 루키' 오세근(24, 안양 KGC인삼공사)이 한결 가벼워진 발놀림을 뽐냈다.
안양 KGC인삼공사는 21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1-2012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 홈경기에서 2쿼터부터 맹렬한 공격을 퍼부은 끝에 87-63 승리를 거뒀다. KGC는 6연승을 달리며 전자랜드전 8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오세근은 이날 4쿼터를 쉬었지만 18득점 7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활약했다. 허리 부상으로 6경기에 결장했다 이날 복귀한 화이트가 똑같이 18득점 7리바운드로 골밑을 지키면서 오세근의 수비 부담을 덜어줬다.
오세근은 경기 후 "(화이트가) 다치기 전에 잘 맞아가고 있는 단계였는데 쉬어서 오늘 좀 잘 안맞겠다는 생각도 있었다. 하지만 오늘 이야기도 많이 하고 눈빛 교환도 잘 된 것 같아 큰 걱정 없이 경기에 임했다"고 말하며 화이트와의 호흡을 자랑했다.
데뷔 첫 해부터 맹활약하고 있는 오세근은 "경기 일정이 1월에도 빡빡해 체력적인 부담이 좀 걱정이 된다"면서 "우리 팀 선수들이 연승에 대한 욕심도 그렇고, (최근) 잘 나가다 보니 1위에 대한 욕심도 있다. 지금처럼 꾸준히 하다 보면 1위에 올라갈 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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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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