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34분-지동원 벤치-박주영 제외, 팀은 모두 승리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1.12.22 07: 47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 선덜랜드, 아스날이 모두 승리한 가운데 웃을 수 있는 건 박지성(30, 맨유)뿐이었다.
맨유는 22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런던서 열린 풀햄과 '2011-2012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17라운드 원정 경기서 한 수 위의 기량을 선보이며 5-0 대승을 거뒀다. 승점 3점을 챙긴 맨유는 이날 스토크 시티를 물리친 선두 맨체스터 시티와 승점차를 2점으로 유지했다.
이날 박지성은 후반 14분 부상을 호소한 애슐리 영 대신 투입되어 34분 가량 그라운드를 누볐다. 박지성은 직접 슈팅을 시도하지는 않았지만 그라운드 전역을 누비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맨유는 전반 5분 만에 대니 웰벡이 선제골을 터트리며 풀햄의 기선을 제압했다. 전반 20분 필 존스가 부상으로 실려 나가며 영이 갑작스럽게 투입되지만 흔들리지 않았다. 오히려 전반 28분과 43분 나니와 라이언 긱스가 잇달아 골을 기록, 풀햄을 절망케 했다.
맨유는 후반 14분 영이 예상치 못한 부상으로 다시 교체됐지만 승기는 이미 맨유로 넘어와 있었다. 여유롭게 경기를 풀어간 맨유는 후반 43분과 45분 웨인 루니와 디미타르 베르바토프가 각각 한 골씩을 추가, 5-0 대승에 마침표를 찍었다.
한편 지동원(20, 선덜랜드)은 퀸스 파크 레인저스전 출전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그라운드를 밟지 못하고 팀의 3-2 승리를 지켜봤다. 박주영(26, 아스날)은 출전 선수 명단서 완전히 제외되어 팀의 2-1 승리를 벤치에도 앉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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