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 이정현이 11년 만의 스크린 복귀작 ‘범죄소년’ 첫 촬영을 마치고 “모든 것을 쏟아내겠다”는 당찬 각오를 밝혔다.
이정현이 선택한 영화 ‘범죄소년’(가제)는 피해자는 가해자가 되고 가해자는 피해자가 되는 범죄의 순환 고리 안에 태어난 자의 외로움과 성장을 심도 있게 다룬 작품.
극 중 이정현은 순수한 소녀의 마음을 가진 서른 살 초반의 여성이자 15살로 성장한 아들과의 첫 만남 후 그를 외면하지 못하고 거짓말로 근근이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범법자 ‘효승’ 역을 맡았다.

첫 촬영은 미혼모인 효승(이정현)이 소년원 면회실에서 15살 아들(서영주)을 처음으로 만나는 장면부터 시작됐다.
주인공인 이정현은 극 중 미혼모 역할을 위해 국내외 미혼모에 관련된 다큐들을 모두 섭렵하고 실제 미혼모를 만나 그들의 힘든 실생활을 직접 듣고 느껴보는 등 이번 촬영을 위해 그동안 만발의 준비를 해왔다.
실제 소년원 안에서 영화촬영이 진행되는 만큼 주인공인 이정현을 비롯하여 전 스태프는 긴장감을 가지고 오랜 시간 소년원 촬영을 준비해 왔다. 특히 메가폰을 잡은 강이관 감독은 사실적 표현을 위해 소년원 소년들과 24시간 동행 체험을 하기도 했다.
영화 ‘범죄소년’으로 국내 스크린 컴백을 준비하고 있는 이정현은 모든 해외 일정과 연말 스케줄을 중단하고 영화 촬영에 집중하고 있으며 그 간 준비한 모든 걸 보여주겠다는 열의를 보이고 있다는 후문이다.
이정현의 컴백작 ‘범죄소년’은 2012년 상반기 개봉 예정이다.
tripleJ@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