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격태격 커플 배우 송일국과 박진희의 핑크빛 로맨스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지난 21일 방송된 JTBC 개국특집 수목미니시리즈 ‘발효가족’(극본 김지우, 연출 박찬홍) 5회분에서는 호태(송일국)와 강산(박진희)이 철수세미 김치사건으로 오해가 쌓였지만 6회분에서는 서로를 의식하는 두 사람의 모습이 그려진다.
은비(윤희수)로부터 호태도 엄마가 없다는 사실을 전해 듣게 된 강산은 호태가 신경 쓰이기 시작한다. 의외의 따스함을 보이는 호태에게 점점 끌리고 있는 강산은 호태와 막걸리를 마시다 함께 별을 보며 호태를 위로한다.

강산은 앞으로도 부모가 없는 호태의 쓸쓸한 마음을 이해하고 감싸며 이때껏 외로웠던 그의 인생을 함께해줄 가족이 되어간다.
호태 역시 당찬 강산에게 서서히 마음이 가고 있지만 강산의 아버지 기찬(강신일)이 자신의 아버지일지도 모른다고 의심하고 있어 강산을 향한 자신의 마음을 애써 외면하고 있다.
티격태격하는 사이 서로의 본 모습을 알아보고 조금씩 마음을 열어 서로에게 끌리는 호태와 강산의 사랑은 인스턴트처럼 빨리 불타오르고 식어버리는 사랑이 아닌 서서히 두터워지고 숙성되어가는 김치 같은 사랑으로 시청자들에게 따스함을 선사할 예정. 방송은 22일 오후 8시 45분.
kangsj@osen.co.kr
엠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