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의 축국 영웅 에우세비우(69)가 폐렴 증세로 병원에 입원했다.
현역 시절 에우세비우가 16년간 몸담았던 포르투갈의 벤피카 구단은 22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서 “에우세비우가 폐렴 증세로 리스본의 한 병원에 입원했다”고 밝히며 “그가 하루 빨리 건강을 회복하기를 바란다”며 빠른 회복을 기원했다.
또한 벤피카 구단은 “심각한 수준은 아니지만 입원 치료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는 담당의사의 말을 함께 전하며 생명에 지장을 줄 만큼 심각하지는 않다고 덧붙였다.

모잠비크 출신에 ‘흑표범’이라는 애칭으로 펠레(브라질)의 라이벌로 일세를 풍미했던 에우세비우는 1966년 잉글랜드월드컵 북한과 8강전에서 혼자 4골을 기록, 포르투갈을 처음으로 월드컵 4강에 진출시켰고 대회 득점왕(9골)에도 오르는 등 포르투갈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로 평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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