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vs '나가수', 대상은 이 팀이..
OSEN 이지영 기자
발행 2011.12.22 10: 12

2011년 MBC 연예대상이 윤종신, 박하선의 진행으로 오는 29일 개최된다.
유재석과 함께 한국 예능계를 쥐락펴락했던 강호동이 잠정은퇴한 상황에서 누구에게 대상이 돌아갈지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
특히 올해는 MBC가 ‘나는 가수다’라는 예능계의 판도를 흔들었던 프로그램을 출범시킨 해이기도 해, ‘나가수’에게 어떤 식으로 수상을 안길지도 궁금증을 유발하고 있다.

지난 봄 ‘나는 가수다’는 한국 가요계의 내로라하는 7인의 가수들을 한 무대에 올리며, 경연이라는 포맷을 도입, 리얼리티 위주의 한국 예능계에게 새로운 대안을 제시했다.
방송 초반부터 여러 가지 논란을 일으키며 온라인에서 가장 ‘핫’한 프로그램에 등극했고, 현재 역시 논란과 구설수에서 자유롭지 못한 상태이다.
무엇보다 KBS '해피선데이'에 밀려 한자리수로 고전하던 '일밤'의 코너 중 유일하게 두자리수 시청률을 기록한 프로그램이다. 그런 만큼 이번 시상식에서 어떤 상이든 수상할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문제는 ‘나는 가수다’가 한 사람에 의해 진행되는 프로그램이 아니는 점. 따라서 누구에게 상을 주느냐, 또는 ‘나가수’ 단체에게 상을 안기냐 하는 문제가 남아있다. MBC는 ‘무한도전’ 전체에게 대상을 안긴 선례가 있어 '나가수‘ 역시 단체 수상을 하지 않겠냐는 게 방송 관계자들의 전망이다.
‘무한도전’에게도 올 한해는 다시 도약하는 한해였다. 지난해 다소 많다 싶은 ‘장기 프로젝트’로 시청자들도, 멤버들도 지쳐있는 모습이 역력했지만, 올해 다시 ‘무도’식 깨알재미 프로젝트를 많이 기획하며 시청자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15% 중반에 머물던 시청률은 20%에 육박하는 수치로 올랐고, 웃음과 감동이 함께 하는 한해였다는 평을 듣고 있다.
역대 MBC의 연예대상에서 가장 많이 수상한 팀이긴 하지만, 명불허전, 올해도 ‘무한도전’에게 상이 돌아갈 가능성이 크다.
올해 ‘연예 대상’은 누구에게 돌아갈까? 나가수 VS 무한도전, 29일 기다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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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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