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파티룩, 포인트만 잘 살려도 '베스트 드레서'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11.12.22 08: 44

파티룩의 바탕은 '일탈'에 있다. 평상시에 즐겨 입던 옷에서 벗어나 때로는 과감하고, 이색적인 분위기의 의상이 곧 파티룩을 보다 성공적으로 완성시키는 탓이다.
크리스마스 파티를 보다 제대로 즐기고자 하는 사람이라면 무엇보다 의상과 아이템을 응용하여 그날이 전하는 포인트를 잘 살려내는 것이 중요하다. 크리스마스하면 떠오르는 산타 클로스, 화려한 장식과 어우러진 전나무가 대표적인 심벌이다.
기본적인 파티룩에 산타 모자나 루돌프 머리띠로 포인트를 주는 것이 가장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스타일링 방법이다. 보다 세련된 스타일을 표현하고자 한다면 의상 자체 내에 크리스마스의 포인트를 넣어 주는 것이 효과적이다.

▲ 크리스마스 포인트 컬러는 '레드'가 진리
산타의 옷, 루돌프 코, 크리스마스 모닥불 속에는 공통된 색깔이 있다. 바로 빨간색이다. 선명한 원색이 주는 느낌은 강렬하면서도 도전적인 이미지를 전달할 수 있다. 더불어 크리스마스 느낌을 내기에 가장 대표적인 색상이다.
색을 이용해 옷을 입을 할 때에는 머리부터 발끝까지 같은 색을 맞춰 입는 것 보다는 하나의 옷또는 액세서리를 응용해 '원 포인트 스타일링'이 바람직하다.
예를 들어 남성이라면 붉은색 재킷을 여성이라면 빨간 미니스커트 등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만일 원색이 부담스러운 사람이라면 체크 패턴이 가미된 빨간색 의상을 선택하거나, 톤이 다운된 와인컬러를 선택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
더불어 여성이라면 레드 립스틱으로 메이크업에 포인트를 주는 것도 효과적이다.
▲ 눈을 덮은 듯, '화이트 퍼' 하나면 시선 집중 문제없어
화이트 크리스마스에 대한 염원은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마찬가지다. 흰 눈을 기다리는 어린아이처럼 순수한 감성을 파티룩에 표현하고자 할 때 '화이트 퍼'는 참 좋은 아이템이 된다.
화이트 퍼 재킷, 베스트 또는 소매나 칼라 부위에 퍼가 부분적으로 들어간 의상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길게 퍼지는 느낌의 토끼털 스타일도 좋은 반면 구불구불하고 부드러운 느낌의 양털 스타일 역시 좋다.
유니크 캐주얼 토모나리 김태오 대표는 "하지만 퍼 아이템은 자체로 몸집이 커 보일 위험이 있으니, 통통한 체형이 고민인 사람이라면 액세서리로 포인트를 주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화이트 퍼로 포인트 주기 좋은 액세서리로는 귀고리, 목걸이 등과 같은 주얼리를 비롯해 클러치 백, 슈즈 등이 있으며 퍼로 된 워머를 소매나 발목 부위에 착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더불어 키가 작은 것이 고민인 사람이라면 화이트 퍼 모자를 이용해 포인트를 주는 것도 좋다. 모자에 포인트가 되면 시선이 위로 가게 되어 상대적으로 키가 커 보이는 효과가 있다.
▲ 트리 위 별 장식처럼, 블링 블링 '브론즈 룩' 잊지마
트리에서 반짝 반짝 빛나는 장식들은 공통적으로 '금빛'을 띄고 있다.
금빛에서 영감을 받은 스타일로는 브론즈 룩이 있다. 이는 칼 라거펠트, 티에리 뮈글러 등 유명 디자이너의 패션쇼에서 등장했던 의상에서도 찾아 볼 수 있다. 금이나 은, 적동, 청동 등 금속 느낌이 나는 소재를 사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브론즈 룩은 자체로 빛 나는 것이 특징이기 때문에 특별하게 액세서리를 착용하지 않아도 마치 여러 개의 주얼리를 착용한 것처럼 화려한 느낌을 전달 할 수 있다.
트렌디 캐주얼 티스빈 김태은 실장은 "브론즈 룩을 스타일링 할 때에 주의해야 할 것이 있다면 되도록 스타일을 심플하게 하는 것이 좋다"며 "따라서 의상 역시 베이직한 디자인, 미니멀한 실루엣 등으로 고르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전했다.
더불어 스타일링을 할 때에는 모노톤의 의상들과 믹스 앤 매치 하는 것이 보다 시크한 감성을 표현하기에 알맞다.
insun@osen.co.kr
토모나리, 티스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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