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영훈이 소심귀공자의 모습으로 모성본능을 자극하며 여심을 사로잡고 있다.
김영훈은 JTBC 개국특집 수목드라마 ‘발효가족’(극본 김지우, 연출 박찬홍)에서 수려한 외모에 침착하고 부드러운 성격, 화려한 요리솜씨에 부유한 집안까지 갖춰 완벽한 이상형으로 보이지만 사실은 여리고 소심해 잘 삐치는 귀여운 귀공자 오해준 역을 맡아 열연하고 있다.
한식당 ‘천지인’의 요리사로 취직한 해준은 식당에 들어온 첫날부터 숙소의 청소 상태를 점검하고 이불 냄새를 맡아보는 등 결벽증 있는 모습을 보였다. 21일 방송된 5회분에서는 강산(박진희)과 함께 장을 보러 나가는 길에 자동차 에어컨 사이사이의 먼지를 닦아 웃음을 자아냈다.

첫 만남부터 호태(송일국)와 날을 세우며 기싸움을 벌였던 해준은 호태와 같은 방에서 함께 생활하게 되면서 호태의 거친 모습에 겁을 먹고 소심하게 행동하기도 하며 극에 재미를 더하고 있다.
22일 방송되는 6회분에서 해준은 호태가 자신의 소심함을 놀리자 발끈하며 ‘부드러운 카리스마’라고 설명하며 소심하면서도 까칠한 캐릭터를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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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