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쁜男 vs찌질男’, 2月 하정우의 변신에 주목
OSEN 이혜진 기자
발행 2011.12.22 15: 05

연기력과 흥행 파워를 동시에 지닌 배우 하정우가 내년 2월 상반된 캐릭터로 스크린에 모습을 드러낸다.
배우 최민식과 호흡을 맞춘 ‘범죄와의 전쟁 : 나쁜놈들 전성시대’에선 카리스마 넘치는 조직 보스로, 공효진과 코믹한 로맨스를 그린 ‘러브픽션’에선 연애에서 만큼은 쿨 하지 못한 찌질남으로 변신, 2월 관객들에게 극과 극의 연기를 선보이는 것.
영화 ‘범죄와의 전쟁:나쁜놈들 전성시대’는 범죄와의 전쟁이 선포된 90년대, 부산의 넘버원이 되고자 하는 나쁜 놈들이 벌이는 한판 승부를 다룬 작품. 최민식과 하정우의 만남만으로도 화제를 모은 작품이다.

하정우는 전작들에서 주로 마이너한 인물을 맡은 데 반해 이번 작품에선 카리스마 넘치는 조직의 보스 역을 맡아 외모부터 말투까지 철저히 보스의 이미지로 완벽 변신했다.
그런가 하면, 쿨 하지 못한 남자의 웃기는 연애담을 ‘러브픽션’에선 창작에 허덕이는 무명의 소설가 ‘주월’ 역을 맡아 사랑에 빠진 소심한 남자의 모습을 생생하게 표현한다. 서른 넘어 평생을 기다려온 완벽한 여인을 만나 사랑에 빠지지만 시시각각 요동치는 남자의 소심한 마음과 묘한 심리와 코믹하게 그려낸 것.
영화 ‘추격자’, ‘국가대표’, ‘황해’에 이어 최근작 ‘의뢰인’까지 매번 다채로운 연기로 흥행 대박까지 거머쥐었던 하정우가 2월 또 다시 관객들을 깜짝 놀라게 할 만한 변신을 선보일 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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