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님이 원하시는 제 몫을 충분히 하는게 목표다".
롯데 자이언츠 핵잠수함 정대현(33)이 FA 계약 후 처음으로 구단을 방문했다. 이날 정대현은 장병수 롯데 자이언츠 대표이사와 배재후 단장, 양승호 감독을 만나 인사를 나눴다. 다음은 정대현과의 일문일답.
-롯데에 입단한 소감은.

▲올 시즌 끝나고 굉장히 힘든 시간이었는데 공격력도 막강하고 야구열기도 뛰어난 부산 롯데에 오게 되어 기쁘다.
-롯데 말고도 접촉한 구단이 많았을텐데 롯데를 선택한 이유는.
▲개인적으로 환경을 중요시하는데 천연 잔디도 그렇고 내외적인 시설도 적합하다고 생각해 선택하게 됐다.
-롯데 팬들은 열성적으로 유명한데 팬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열성적인 팬들이 원정 팀으로 항상 올때는 롯데와 경기를 하다보면 많이 부러웠다. 그런 모습들이 내년시즌 경기를 치르면서 설레일 것 같다. 어떤 느낌일지 궁금하고 설레인다.
-내년시즌 목표가 있다면.
▲목표는 항상 똑같다. 부상없이 한시즌 끝까지 치르는게 목표다. 그리고 어떤 상황에 경기에 투입될지 모르겠지만 상황 상황을 감독님이 원하시는 제 몫을 충분히 하는게 목표다.
-롯데가 어떤 팀인것 같은가.
▲공격력 강하고 한번 분위기를 타면 막강한 힘을 보여주는 팀이라 생각한다.
-부산에 와서 팬들이 알아보던가.
▲부산에 2~3일 정도 있었는데 초등학생이 알아봐서 깜짝 놀랐다.
-정대현 영입 이후 롯데팬들이 아주 환호성을 질렀다. 기대하는 바가 클 것 같은데.
▲나는 여러가지를 생각하는 스타일이 아니어서 그동안 내가 해왔던대로 준비해 시즌 들어가 상황상황 공 하나하나에 최선을 다해 던지면 거기에 따른 결과는 신경 안 쓰려고 한다. 준비 잘하고 좋은 모습 보이겠다.
what@osen.co.kr
롯데 자이언츠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