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범수가 극 중 자신의 맡은 인물의 이름 때문에 생긴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22일 오후 2시 서울 SBS 목동제작센터에서 열린 '샐러리맨 초한지' 제작발표회에는 이범수, 정려원, 정겨운, 홍수현, 이덕화, 김서형, 이기영, 김일우, 윤용현, 유형관, 양형욱이 참석했다.
이날 이범수는 "지인들이 초한지에 나온 유방이라는 역할을 맡았다고 하면 '역사 속 유방이라는 인물이냐'는 반응에 앞서 '신체 부위의 유방이냐'고 묻더라"고 말했다.

이어 "올 봄에 다섯 종류의 초한지를 읽었다. 유방이라는 인물에 대해 우스운지 모르겠는데 많은 분들은 이름 때문에 재밌어 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또 "현실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초한지의 인물에 빗대 담았다"며 "그래서 실존 인물의 이름을 썼다. 오히려 그게 더 매력적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범수는 극 중 밝고 코믹하고 긍정적인 성격의 유방으로 분했다.
한편 '천일의 약속' 후속으로 편성된 '샐러리맨 초한지'는 평범한 샐러리맨들의 일과 사랑, 열정과 성공을 초한지의 웅대하고 오묘한 그릇에 담아내는 성공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내년 1월 2일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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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