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스앤더시티' 캐리, 하이힐 신고 달리는 '워킹맘' 변신
OSEN 이혜진 기자
발행 2011.12.22 16: 35

‘섹스 앤 더 시티’로 전 세계 싱글녀의 상징이 된 사라 제시카 파커가 직장 생활에서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 하는 워킹맘으로 변신한다.
국내 스크린 컴백작 ‘하이힐을 신고 달리는 여자’를 통해 사라 제시카 파커는 싱글여성들 뿐 아니라 워킹맘들의 공감대를 콕콕 자극할 예정.
영화 ‘하이힐을 신고 달리는 여자’는 일과 가족, 사랑 사이에서 365일 고군분투하는 펀드 매니저 케이트(사라 제시카 파커)의 달콤하고 살벌한 오피스 정복기를 유쾌하게 그린 영화다. 직장인이자 엄마로, 또 아내로 매일 좌충우돌하는 워킹맘의 모습을 유쾌하면서도 절절하게 담았다.

특히 새벽 4시가 넘도록 자지 못하는 케이트의 모습이 담긴 영화의 예고편은 시작부터 우리들의 모습을 고스란히 담아낸다. 완벽한 스타일로 옷을 입고 집을 나서는 그 순간부터 하이힐을 신고 내달리는 것은 일상다반사. 직장 상사의 잔소리에 재치 있는 핑계를 대며 현명하게 극복하는 센스 만점의 케이트의 활약상은 보는 이의 웃음을 자아낸다.
일에 대한 열정과 애정으로 모든 것을 완벽하게 해내던 그녀에게도 위기는 찾아온다. 뉴욕 지사에서의 새 프로젝트를 맡게 되면서 최악의 시기에 최고의 기회를 얻게 되는 것. 길을 걷다 정신없이 바쁜 처지에 눈물이 흐르기도 하고 “내가 원하는 게 뭘까? 이대로 괜찮을까?”라며 친구들에게 고민을 털어놓기도 한다.
바쁜 일상에 쫓겨 소중한 것들에 소홀해지면서 갈등하는 케이트의 모습은 우리들의 모습과 맞물리며 진한 공감대를 이끌어낸다.
‘섹스 앤 더 시티’만큼 많은 여성들의 공감대를 이끌어 낼 것으로 기대를 모으는 ‘하이힐을 신고 달리는 여자’는 내년 2월 2일 국내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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