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임경완의 남다른 '모교사랑'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1.12.22 17: 11

SK 와이번스 투수 임경완(36)이 모교 후배들을 위한 천사로 변신했다. 임경완은 22일 경남고 야구부에 1000만원 상당의 기능성 의류를 전달했다.
임경완은 이날 김원용 경남고 교장에게 기증 물품을 전달한 뒤 "정들었던 부산을 떠나면서 모교 후배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싶었다"고 자신을 낮췄다.
김원용 경남고 교장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투수인 고 최동원 전 한국야구위원회(KBO) 경기감독관과 선동렬 KIA 타이거즈 감독의 라이벌전을 그린 영화 '퍼펙트 게임'을 지켜봤던 이야기를 꺼내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또한 김 교장은 "임경완 선수처럼 훌륭한 선배들이 모교를 방문해 후배들에게 큰 귀감이 되고 있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1992년 롯데의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끌었던 이종운 경남고 감독 또한 "경완이가 모교 후배들을 위해 아낌없이 도와줘서 정말 고맙다"고 말했다.
한편 임경완은 지난달 20일 SK와 3년간 총액 11억원에 FA 계약을 체결한 뒤 모교 후배들과 함께 땀을 쏟아내며 내년 시즌을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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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고등학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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