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타뇨 28점' 인삼공사, GS 칼텍스 꺾고 여자부 독주
OSEN 황민국 기자
발행 2011.12.22 19: 04

패배를 모른다. 여자 배구에서 최강의 자리를 놓지 않고 있는 대전 KGC 인삼공사의 얘기다.
인삼공사가 22일 저녁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2011~2012 NH농협 V리그 서울 GS 칼텍스와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21 25-14 25-15)로 완승을 거뒀다.
3연승을 질주한 인삼공사는 10승2패 승점 29로 압도적인 1위를 지켰다. 2위 인천 흥국생명(7승6패)와 격차는 무려 승점 7이다. 반면 GS 칼텍스(3승10패)는 3연패의 부진에 빠져 탈꼴찌가 요원해졌다.

인삼공사의 승리는 역시 몬타뇨의 활약이 결정적이었다. 몬타뇨는 이날 경기에서 가장 많은 28점을 기록하며 역시 최고의 외국인 선수라는 호평을 받았다. GS 칼텍스도 페리와 교체된 외국인 선수 로시(18점)가 데뷔전에서 준수한 활약을 펼쳤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인삼공사는 첫 세트를 25-21로 승리했다. 22-20으로 앞선 상황에서 한유미의 시간차 공격과 김세영의 블로킹으로 매치 포인트를 만들고, 몬타뇨가 오픈 공격으로 마무리했다.
인삼공사는 2세트는 더욱 손쉽게 가져갔다. 그야말로 몬타뇨의 독무대였다. 몬타뇨가 홀로 12점을 기록하면서 기세를 올리더니 한유미까지 7점으로 힘을 보태면서 25-14로 GS 칼텍스를 압도했다.
3세트도 경기 양상은 크게 다르지 않았다. 일찌감치 승리를 예감한 인삼공사는 몬타뇨가 어깨에 힘을 뺀 대신 한수지와 한유미가 공격에 가세하면서 다양성 측면에서 GS 칼텍스를 농락하면서 승리의 마지막 조각을 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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