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재욱(24, 원주 동부)의 3점포 폭발에 서울 SK가 7연패의 수렁에 빠지고 말았다.
원주 동부는 22일 원주 치악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SK와 '2011-2012 KB국민카드 프로농구' 4라운드 홈 경기서 안정된 공·수 밸런스로 76-59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동부는 시즌 23승 6패를 기록, 2위 안양 KGC인삼공사와 승차를 1.5경기로 벌리고 선두를 질주했다. 반면 SK는 최근 7연패에 빠지며 동부전 6연패도 기록하게 됐다.

이날 동부의 최고 활약 선수는 안재욱이었다. 안재욱은 3점슛 5개를 성공시키며 22득점 3어시스트 3스틸을 기록, 팀 승리의 주역이 됐다. 또한 김주성은 16득점, 로드 벤슨은 8득점 16리바운드로 힘을 보탰다.
동부는 특유의 질식 수비로 1쿼터부터 리드를 잡았다. 1쿼터 SK의 득점은 단 11점, 기세가 눌린 SK는 2쿼터에도 분위기를 가져오지 못하면서 승기를 놓쳤다. SK는 3쿼터에 동부보다 많은 점수를 올렸지만 점수차를 좁히지 못했고, 결국 4쿼터 들어 동부에 26점이나 허용하며 패배를 인정해야만 했다.
한편 전주 실내체육관서 열린 전주 KCC와 서울 삼성의 경기서는 삼성이 2쿼터에 무려 30점이나 폭발시키며 승기를 잡는 듯 했지만 승부처인 4쿼터에 무너져 72-83으로 패배했다.
KCC는 최근 2연패에서 탈출함과 동시에 이번 시즌 삼성전 전승(4승)을 이어가게 됐다. KCC는 디숀 심스가 24득점, 임재현이 17득점으로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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