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 토튼햄 원정서 1-1...4위 제자리 걸음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1.12.23 07: 33

첼시가 토튼햄 원정서 순위를 뒤집어 보려 했지만 실패했다.
첼시는 23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화이트 하트 레인서 열린 토튼햄과 '2011-2012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17라운드 원정 경기서 한 골씩을 주고 받으며 1-1로 비겼다. 이로써 첼시(승점 33)와 토튼햄(승점 35)은 승점 1점씩을 추가, 리그 4위와 3위를 그대로 유지하게 됐다.
첼시로서는 토튼햄전이 순위를 뒤집을 절호의 기회였다. 두 팀간의 승점차는 불과 2점. 승리만 거둔다면 첼시가 3위로 올라설 수 있었다. 그러나 쉽지 않았다. 전반 8분 엠마뉘엘 아데바요르에게 오히려 선제골을 허용한 것. 왼쪽 측면에서 개러스 베일이 올린 낮은 크로스를 아데바요르가 첼시의 골대 안으로 집어 넣었다.

예상치 못한 빠른 실점을 한 첼시는 동점골과 역전골을 위해 반격에 나섰다. 그렇지만 토튼햄도 만만치 않았다. 첼시가 공격 기회를 많이 잡았지만 토튼햄은 점유율을 높여가며 추가골을 노렸다.
하지만 첼시의 동점골은 터졌다. 주인공은 다니엘 스터리지였다. 스터리지는 전반 23분 박스 왼쪽에서 애슐리 콜이 내준 패스를 잡아 슈팅으로 연결, 토튼햄의 골망을 흔들었다.
1-1로 팽팽한 접전. 양 팀은 서로가 리드를 잡기 위해 공격적으로 나왔다. 교체 카드도 적극적으로 사용했다. 그러나 더 이상 양 팀의 골문은 열리지 않았다. 특히 토튼햄 골키퍼 브래드 프리델이 선방을 여러번 펼쳐 추가 실점을 막아내 토튼햄의 3위 자리를 지켜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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