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위’와 ‘스타일’ 두 마리 토끼 잡는 ‘머플러’ 연출 TIP!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11.12.23 08: 39

겨울이 되면 사람들의 옷차림에서 가장 많이 보이는 아이템이 머플러이다. 날씨가 추운 탓에 길을 가다보면 추위를 막기 위해 머플러로 목부터 얼굴까지 칭칭 감싼 모습이 쉽게 눈에 띈다.
하지만 이렇게 머플러를 보온용으로만 매고 있다면, 그것은 머플러의 매력을 1%로 살리지 못하고 있는 것. 이미 옷을 좀 입는다고 정평이 난 이들은 머플러를 멋을 내기 위한 아이템으로 활용하고 있다.
최근 머플러가 디자인부터 패턴, 소재, 컬러까지 다양해져 스타일에 포인트를 주기에는 더욱 좋아졌다.

꼭 머플러를 꽁꽁 둘러매야만 따뜻한 것은 아니다. 적당히 스타일을 살리면서 코디해도 충분히 보온성이 해결되니 좀 더 패셔니스타다운 모습을 보여주면 어떨까.
▲ 니트는 내추럴함이 매력
 
겨울에 특히 많이 사용되는 것은 니트 소재의 머플러. 최근에는 다양한 짜임에 사이즈까지 한층 커진 머플러들이 많이 출시되고 있다. 이렇게 길고 크게 나온 니트 머플러는 내추럴하게 매는 것이 가장 스타일리시하다.
머플러 매는 정석적인 공식에 따라 두세 번 감아 묶어주면 부피가 너무 커져서 오히려 보기에 답답하고 둔해 보인다. 때문에 양쪽으로 길게 늘여 트려주거나 한번정도만 둘러서 매는 것이 좋다.
니트는 어디에나 잘 어울리는 소재이기 때문에 평소 캐주얼룩뿐 아니라 러블리, 시크 룩에도 무난하게 잘 매치할 수 있다.
▲ 포인트 주기에 탁월해~
 
평소 옷으로 입기 힘들었던 컬러나 패턴류는 머플러로 대신 착용해 스타일에 포인트를 줄 수 있다.
특히 올 겨울 유행컬러인 비비드 컬러는 옷보다는 머플러로 포인트를 주면 스타일에 부담도 없고 좋다. 컬러감 있는 머플러는 얼굴이 밝아 보이는 동시에 전체적으로 화사한 느낌을 주기 때문에 스타일의 완성도가 높아진다.
이 때 너무 화사한 컬러를 무작정 매치하는 것보다는 전체적인 옷의 컬러와 잘 어울리는 것을 선택해서 맬 수 있도록 주의해야 한다.
뿐만 아니라 언제나 여자들의 사랑을 받는 레오파드 프린트 역시 머플러로 매치하면 훨씬 쉽고 세련되게 연출된다. 평소 크게 멋 내지 않은 무난한 차림에도 레오파드 머플러 하나만 매치해 주면, 레오파드가 주는 강함과 세련된 느낌 때문에 훨씬 감각적인 스타일링이 완성된다.
▲ 워머의 전성시대
 
머플러 변형의 일종인 넥 워머는 몇 해 전부터 꾸준히 유행하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보온성은 물론 머플러처럼 굳이 모양을 잡아매지 않고 목에 걸어 주기만 하면 되어 편하기 까지 하니 여자들의 잇 아이템이 된 것은 당연한 일.
윙스몰 정용희 팀장은 “대부분 워머는 두 번 정도 감도록 되어있다. 이때 비대칭으로 루즈하게 한쪽을 늘어트리면 훨씬 스타일리시한 연출이 가능하다”고 조언했다.  
워머는 점퍼 같은 캐주얼한 스타일에도 어울리지만 코트처럼 여성스러운 아이템과도 잘 어울려 코디하기에 쉽다. 최근에는 퍼로 된 워머들도 많이 보여 지면서 러블리하고 페미닌한 감성 연출에도 도움을 준다.
jiyoung@osen.co.kr
윙스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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