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후쿠하라 전 SK 수비코치 영입 '수비 강화 차원'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1.12.23 11: 19

한화가 일본인 수비코치를 영입했다.
한화는 지난주 후쿠하라 미네오(54) 전 SK 수비코치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수비 강화 차원에서 수비 지도에 일가견 있는 후쿠하라 코치를 영입한 것이다.
1982년 한큐에서 데뷔한 후 1992년 현역에서 은퇴한 후쿠하라 코치는 철저한 무명 선수였다. 하지만 수비코치가 된 후부터 진가를 떨쳤다. 오릭스와 주니치를 거치며 스즈키 이치로와 후쿠도메 고스케 등의 수비력을 키워낸 대표적인 수비 조련사였다.

한국에서도 2007~2009년과 2011년 SK에서 3년간 김성근 감독과 함께 손발을 맞췄다. SK 최정 정근우 김강민 박재상 등 리그를 대표하는 수비수들의 실력도 2007년부터 합류한 후쿠하라 코치에게 집중 지도를 받은 이후 괄목상대했다. 한화가 기대하는 효과이기도 하다.
하나마쓰 고지 코치가 트레이닝 파트에 있는 한화가 일본인 담당 코치를 영입한 건 지난해 다카시로 노부히로 종합코치 이후 2년 만이다. 후쿠하라 코치는 수비·작전코치를 겸한 김민재 코치의 부담을 덜어주고, 수비훈련의 집중도를 높일 계획이다. 수비로 골머리를 앓은 한화로서는 일종의 투자다.
후쿠하라 코치는 내달부터 팀에 합류, 본격적으로 선수들의 수비 향상을 위해 두 팔을 걷어불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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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와이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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