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흔, '총알탄 사나이라 불러다오'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1.12.23 11: 40

롯데 자이언츠 강타자 홍성흔은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딸(홍화리)이 다니는 유치원에서 열린 체육대회에 다녀왔습니다.
뛰어난 기량과 출중한 외모 그리고 재치 넘치는 입담을 자랑하는 홍성흔은 학부모 및 교사들에게 인기 만점이었습니다.
유치원 체육대회에는 학부모들이 참가하는 종목이 있습니다. 조용히 지켜보고 싶었던 그는 다른 학부형들에게 등떠밀려 참가하게 됐습니다.

결과는 전 종목 석권. 비교 자체가 힘들 만큼 엄청난 차이를 보였다고 합니다. 대부분의 학부형들은 고개를 떨궜습니다.
한 학부형은 평소 친분이 두터운 이용훈(롯데 투수)에게 "어떻게 운동 선수가 일반인들이 하는 자리에 나올 수 있냐"고 하소연을 털어 놓기도 했답니다.
홍성흔은 "선수들 사이에선 느림보로 통하지만 거기선 총알탄 사나이나 다름없었다"고 박장대소했습니다.
/왓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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