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시즌 FA컵 우승을 이끈 성남 일화의 신태용 감독(41)이 구단과 3년 재계약을 체결했다.
2009년 감독대행으로 ‘친정’ 성남 일화의 지휘봉을 잡은 신태용 감독은 이로써 앞으로 3년간 더 팀을 이끌게 됐다.
재계약에 사인한 신태용 감독은 “현역 생활의 대부분을 보낸 성남의 감독으로 있다는 것 자체가 기쁨이고 큰 영광이다. 구단에서 꾸준한 관심으로 적극적인 지원을 해 준다면 새롭고 더 큰 목표를 이룰 수 있는 시즌이 되도록 겨울 내 준비를 잘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1993~1995년, 2001-03년 등 선수로서 성남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이제는 감독으로서 제3의 전성기를 만들겠다”며 향후 3년에 대한 포부를 설명했다.
성남의 박규남 단장은 “성남의 레전드로서 신태용 감독에 대한 신뢰는 계속될 것이다. 계약이 연내에 잘 마무리되어 2012시즌 준비에 더욱 힘쓸 수 있게 돼 만족한다”며 신 감독에 대한 신뢰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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