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뱅 내년 3월 국내 컴백, 신곡들 '쏟아진다'
OSEN 황미현 기자
발행 2011.12.23 17: 00

그룹 빅뱅이 내년 3월 국내 컴백을 확정지은 가운데, 자숙 기간 쓴 곡들이 앨범에 대거 수록될 전망이다.
빅뱅은 현재 내년 3월 국내 컴백을 목표로 앨범 작업에 한참이다. 빅뱅 측은 OSEN에 "빅뱅이 올 해 자숙 기간을 거치는 동안 수많은 곡을 만들었다"며 "그동안 만든 곡들 중 선별해 내년 3월 나올 앨범에 대거 수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현재 타이틀 곡을 선정 중이며 내년 1월 중 뮤직비디오 촬영을 앞두고 있다. 멤버들 모두 앨범 작업에 열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빅뱅 멤버 5명 모두가 음악 무대에 서는 모습을 볼 날이 임박하면서 앨범에 대한 기대가 점점 높아지고 있는 상황. 이에 자숙 기간 동안 쓴 곡이 수록될 것으로 알려져 그 기대는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빅뱅은 올 해 참 다사다난한 한 해를 보냈다. 2월에는 2년만에 발매한 미니 앨범으로 차트를 올킬 시키는 등 새바람을 몰고 왔다. 타이틀 곡 '투나잇'을 비롯해 '카페'. '썸바디 투 러브', '왓 이즈 롸이트' 등 수록곡이 골고루 큰 사랑을 받았다. 빅뱅 컴백에 맞춰 특별 쇼가 편성됐을 정도였다.
하지만 5월 멤버 대성의 교통사고로 빅뱅은 국면을 맞이했다. 대성은 자신의 차량으로 음주 운전으로 쓰러져 있던 사람을 들이받는 교통사고를 낸 것. 조사 끝에 대성의 잘못은 없는 것으로 판명이 났지만 대성이 받았을 충격은 쉽사리 사그러들지 않았다. 당시 대성은 출연하던 예능 프로그램도 모두 중단, 교회를 착실히 다니며 마음을 다스렸다.
이어 10월 지드래곤이 대마초를 피운 사실이 드러났다. 지드래곤은 당시 "지난 5월 일본 투어 중 술자리에 참여한 적이 있는데 담배인 줄 알고 두세 모금 흡입했으나 평소 담배느낌과 다르다는 이상한 느낌을 받고 곧바로 변기에 버렸던 기억을 떠올리게 됐다. 진심으로 깊은 사과의 말씀을 전합니다"라며 자신의 실수를 인정했다. 사건을 맡은 서울중앙지검은 별다른 혐의점이 없는 지드래곤을 기소유예 처분하는 것으로 마무리했다.
 
하지만 실수를 인정한 지드래곤은 이후 자숙기간을 가지고 일본에 발매하기로 했던 앨범을 연기했다. 자숙 기간동안 지드래곤은 수 많은 곡을 만들며 자신의 심정을 담아냈다고 전해졌다.
지드래곤은 지숙 기간 이후 지난 달 6일 영국 북아일랜드 벨파스트에서 개최된 '2011 MTV EMA'에서 월드 와이드 액트 상 수상을 위해 빅뱅 멤버들과 함께 첫 공식석상에 나섰다. 이에 팬들은 빅뱅의 컴백에 강력한 희망을 내비치기도 했다.
대성 역시 지난 6일 MBN 주말드라마 '왓츠업' 제작보고회에 자숙 기간 후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냈고, YG 패밀리 콘서트 무대에 빅뱅 멤버 전원과 함께 자리해 팬들에 감동을 안겼다. 
올 해 초 미니 앨범으로 전 곡 음원차트 상위권에 줄세우기 올킬을 이룬 빅뱅. 내년 앨범이 더욱 기대되는 더욱 특별한 이유는 이들의 음악성과 더불어 이들이 무대에서 선보일 감성과 보이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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