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일우, 2년 만에 예능출연 ‘선행실천’ 훈훈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1.12.23 14: 37

배우 정일우가 2년 만에 예능프로그램에 출연, 선행을 실천해 연말 훈훈함을 더했다.
정일우는 최근 드라마 촬영으로 바쁜 일정에도 JTBC ‘깜놀 드림프로젝트’ 네 번째 사연의 주인공을 찾아갔다.
정일우가 찾은 주인공 지난 7월 교통사고를 당한 후 코마상태인 19살 조슬비양. 14일 만에 기적적으로 깨어났지만 현재 3살의 어린아이로 돌아가 주변 사람들을 알아보기 힘들 정도다. 슬비가 사고 전 즐겨 보던 드라마는 정일우가 주연을 맡았던 드라마 ‘49일’이었고 특히나 정일우를 가장 좋아했다.

제작진으로부터 슬비의 사연을 접한 정일우는 드라마 마지막 촬영 날 잠깐 쉬는 시간을 이용해 병원에 들려 슬비가 좋아하는 커다란 곰인형을 선물하며 “빨리 나아서 꼭 저녁식사를 같이하자”고 새끼손가락 걸고 약속을 해 감동을 자아냈다.
누군지 아냐고 묻자 슬비는 “정일우”라고 또박또박 말해 슬비 아버지도 정일우, 제작진이 깜짝 놀랐다는 후문이다. 머리가 아닌 가슴으로 기억해낸 것. 슬비는 정일우를 가까이에서 보자 얼굴이 붉어지기도 했다. 방송은 오는 24일 오후 10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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