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진수, "세근형과 대결서 뒤지지 않겠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1.12.23 21: 51

"세근형과 대결서 뒤지지 않겠다".
고양 오리온스는 23일 고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1-2012 KB 국민카드 프로농구 창원 LG와의 홈경기에서 ‘3점슛 9방’의 화끈한 외곽포를 앞세워 막판까지 끈질기게 따라붙은 창원 LG의 추격을 뿌리치고 98-90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오리온스는 6승23패를 마크, 서울 삼성과 동률을 이루며 탈꼴찌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날 20득점, 9리바운드를 잡아내며 활약을 펼친 최진수는 경기 후 가진 인터뷰서 "그동안 LG와 경기서 좋은 결과를 얻지 못했다. 접전을 펼쳤던 것은 꼭 이겨야 하는 경기여서 그렇다"면서 "그동안 크리스 윌리엄스에 의존하는 경향이 많았다. (김)동욱형도 합류하면서 4쿼터서 많이 달라졌다. 어린 선수들이 많다 보니 서로 미뤘지만 이제는 그렇지 않다.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진수는 "시즌 초반 긴장도 많았고 자신감이 없었다. 전반적으로 제대로 내 플레이를 펼치지 못했다"면서 "자신감 있게 하니 조금씩 좋아지고 있다. 어쨌든 신인중에서 나는 여전히 밀린다. 최고는 (오)세근형이고 두번째는 김선형 그리고 그 다음이 나"라고 말했다.
특히 김주성과 비교에 대해 그는 "(김)주성이형은 워낙 간판 스타다. 배워야 한다는 생각밖에 없다"면서 "(오)세근형과는 더 열심히 해야 한다. 신인이기 때문에 진다는 것 보다는 자존심이 있기 때문에 더 열심히 뛰겠다"고 전했다.
한편 30득점으로 팀내 최다득점자인 크리스 윌리엄스는 "나에 대한 견제는 힘들지 않다. 오늘 모든 선수들이 잘해줘서 쉽게 경기할 수 있었다. 좋은 경기 펼치고도 질 수 있지만 오늘은 내용과 결과 모두 좋았다"고 대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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