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영이 뛰었던 모나코, 러시아 갑부에 인수
OSEN 황민국 기자
발행 2011.12.24 07: 36

프랑스 축구도 갑부들의 투자 대상으로 떠오른 것일까.
지난 5월 프랑스 리그1 파리 생제르맹이 카타르 투자그룹에 인수되면서 화제를 모은 데 이어 2부리그로 강등된 AS 모나코도 러시아인의 손에 넘어갔다.
AS 모나코는 24일(이하 한국시간) 구단의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러시아의 억만장자 디미트리 리볼로블레프(45)가 최대 주주로 등극했다고 밝혔다.

리볼로블레프는 올해 미국의 경제주간지 포브스가 갑부 순위에서 93위로 꼽은 인물. 자산은 95억 달러(약 10조 925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는 우랄칼리라는 비료 회사로 전세계를 호령하고 있다.
리볼로블레프는 모나코의 미래를 위해 향후 4년간 1억 3000만 달러(약 1495억 원)의 투자를 약속했다. 이외에도 모나코의 부채 청산을 위해 7000만 달러(약 805억 원)를 지불할 예정이다.
한편 모나코는 2부리그로 강등된 후폭풍에 시달리고 있다. 지금껏 18경기에서 1승만 겨우 거둔 가운데 승점 11에 그치면서 2부리그 최하위인 18위에 머무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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