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스타 송혜교가 올 연말 겹경사를 맞았다.
지난 15일 '2011 올해의 여성영화인 축제' 시상식에서 영화 '오늘'로 연기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은데 이어 최근 미국의 한 영화전문사이트가 공개한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얼굴 100인’ 중 5위에 이름을 올렸기 때문.
‘포스트 하지원’으로 불리는 배우 고아라가 12위, 인기 아이돌 그룹 소녀시대의 멤버 제시가 역시 45위로 이름을 올리긴 했지만 송혜교가 차지하는 위치는 월등히 높아 그 의미가 남다르다.

사실 올해 송혜교는 이정향 감독의 영화 ‘오늘’로 4년 만에 국내 스크린에 복귀하며 연기 변신을 선보였지만 영화가 교차상영 논란에 휩싸이며 관객들에게 많은 선택을 받지 못해 가슴앓이를 했던 상황.
이 때문에 송혜교는 여성영화인 연기상을 수상하며 “‘오늘’이 더 좋은 환경에서 관객들과 만날 수 있었다면 좋았을 텐데 그러지 못해 아쉽다. 주위 모든 지인 분들께 감사드리고 항상 열심히 해서 더 좋은 연기를 보여드리겠다”는 눈물의 소감을 전한 바 있다.
중국의 영화거장 오우삼 감독의 신작 ‘생사련’(가제)에 캐스팅되며 화제를 모았던 송혜교는 수상의 영예와 여배우로서의 명예를 한꺼번에 안으며 훈훈하게 올 연말을 마무리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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