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빅' 시즌2, 오늘(24일) 첫방..관전 포인트는?
OSEN 박미경 기자
발행 2011.12.24 10: 29

[OSEN=박미경 인턴기자] tvN ‘코미디 빅 리그(이하 코빅)’ 2011 겨울시즌 첫 방송이 바로 코 앞으로 다가왔다. 총 상금 2억 5천만 원, 총 15라운드 승부로 지난 시즌보다 스케일을 키워 개그맨들의 웃음 경쟁은 더욱 치열해 질 것으로 예측된다.
24일 오후 9시에 첫 방송하는 ‘코빅’ 시즌2에서는 지난 시즌 활약한 코너들이 이번 시즌 새로운 코너에 맞서 어떤 신선한 소재로 시청자들의 이목을 사로 잡을 수 있을까가 흥미로운 관전 포인트로 작용 할 수 있다.
우선 지난 시즌 우승팀 옹달샘(유세윤, 장동민, 유상무)은 서로에게 붙은 귀신을 떼어주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퇴마사들의 이야기를 담은 콩트 ‘앗! 귀신이다’를 선보인다. 지난 시즌 내내 종합 1위를 놓치지 않았던 ‘기막힌 서커스’의 인기를 뒤로하고 도전하는 새로운 코너이기에 더욱 눈길을 끈다.

아울러 지난 20일 진행된 1라운드 사전녹화 후, ‘코빅’ 제작진이 공개한 스틸 사진을 보면 옹달샘 멤버들은 검정색 정장을 입은 평범한 모습을 선보였다. 이는 ‘기막힌 서커스’의 주인기요인이었던 파격적인 캐릭터와 망가지는 특수분장을 버렸다는 것이다. 새로운 콘셉트에 도전한 옹달샘 팀이  시청자들을 폭소케 할지 옹달샘 팀의 활약에 더욱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반면 아메리카노, 아3인, 졸탄 등은 지난 시즌 큰 사랑을 받았던 개그소재 및 캐릭터를 새로운 상황에 응용해 상승세를 이어갈 예정이다.
이에 맞서는 새로운 개그맨들의 활약도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우선 2년 만에 개그계로 복귀하는 개그우먼 강유미는 개그맨 이재훈, 김인석, 박휘순, 김재우와 함께 팀을 이뤄 노인대학 일진 노인들의 이야기를 그린 콩트 ‘죽어도 좋아’를 선보인다. 이들은 담임 선생님 앞에서는 인자한 노인들이지만 자기들끼리 모여있을 때는 일진 학생으로 돌변하는 연기를 펼친다.
특히 강유미는 엄마미소의 백발 할머니로 분해, 노인대학에 전학 온 새로운 학생 역할을 연기한다. 자상해 보이는 겉모습과 달리, 3초 만에 섹시한 ‘얼짱할매’로 돌변하는 캐릭터로 반전 재미를 전한다고 알려졌다.
또한 1라운드 사전녹화에서 관객들은 강유미의 섹시 카리스마 넘치는 할머니 캐릭터를 보고 박수를 아끼지 않았다는 후문이다.
SBS ‘웃찾사’ 출신 개그맨들 역시 공백기간 동안 갈고 닦은 개그소재로 한층 강력해진 모습으로 돌아온다.
따지남(김필수, 박충수, 윤진영, 조우용)과 라이또(양세형, 박규선, 이용진) 팀은 각자 ‘퍼펙트 게임’, ‘PC방 폐인’이라는 코너를 통해 청춘남녀의 연애를 스포츠 중계로 표현하거나 온라인 게임 폐인을 소재로 삼는 등 참신한 개그를 선보인다.
한편 유상무, 안영미 모두가 사전녹화 이후 자신의 미투데이를 통해 1라운드에서 상당한 충격을 받았다고 밝힌 바 있어 팬들의 궁금증은 더욱 커져가고 있다.
lucky@osen.co.kr
CJ E&M 제공.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