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날, 앙리 2개월 임대 고려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1.12.24 12: 07

아스날이 티에리 앙리(34, 뉴욕 레드불스)의 임대를 고려하고 있다.
24일(이하 한국시간) AP 통신은 아르센 웽거 아스날 감독이 앙리를 임대 선수로 활용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웽거 감독은 주전 공격수들이 다음달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 차출됨에 따라 그 빈 자리를 채우기 위해 앙리를 2개월 동안 임대하는 것을 생각하고 있다.

당초 웽거 감독은 앙리의 아스날 복귀를 긍정적으로 보지 않았다. 하지만 믿을 만한 공격수가 로빈 반 페르시밖에 없는 상황에서 더 이상 보고만 있을 수 없었고, 게다가 프리미어리그의 다른 팀들도 앙리를 눈독을 들이고 있어 웽거 감독의 생각은 바뀌게 됐다.
앙리는 아스날에 있던 8년 동안 2번의 프리미어리그 우승과 3번의 FA컵 우승을 이끌어 팀의 전설적인 인물이 됐다. 그는 2003-2004 시즌 정규리그 37경기서 30골을 넣어 아스날을 무패(26승 12무)로 우승시킨 주역이기도 하다.
한편 2007-2008 시즌이 시작되기 전 바르셀로나로 이적한 후 2010년부터는 미국 뉴욕 레드불스서 활약하고 있는 앙리는 2011 시즌 정규리그 29경기에 출전, 15골을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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