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이 삼성생명의 공동 2위 도약을 저지했다.
조혜진 감독대행이 지휘하는 우리은행은 24일 춘천 호반체육관서 열린 '신세계 이마트 2011-2012 여자프로농구' 5라운드 삼성생명과 홈 경기서 경기 초반부터 리드를 잡아 끝까지 유지, 61-56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우리은행은 시즌 4승 17패를 기록하며 5위 신세계와 승차를 3.5경기로 좁히게 됐다. 반면 삼성생명은 공동 2위로 도약할 기회를 잃고 2위 KDB생명과 승차가 1경기로 벌어지게 됐다.

이날 고아라와 배혜윤은 각각 13득점씩을 기록하며 팀 승리에 큰 공헌을 했다. 또한 임영희도 3점슛 3개를 포함해 11득점을 올려 승부처마다 우리은행에 힘을 보탰다.
삼성생명은 최하위 우리은행을 상대로 승리를 차지, KDB생명과 함께 공동 2위로 올라서려고 했지만 쉽지가 않았다. 오히려 우리은행의 역공에 흔들리며 리드를 내줬다. 우리은행은 1쿼터부터 13-10으로 리드를 잡은 뒤 전반을 마칠 때 까지 점수차를 벌려 27-20으로 마쳤다.
승리는 쉽게 오지 않았다. 삼성생명의 득점력이 3쿼터부터 살아난 것. 그러나 우리은행이 추격을 허용한 것은 아니었다. 1·2쿼터보다 실점은 많았지만 득점을 꾸준히 올려 버텨낼 수 있었다.
버텨낸 만큼의 보람은 있었다. 우리은행은 4쿼터 중반 임영희가 3점슛을 성공시키며 다시 달아났고, 끝까지 집중력을 유지한 끝에 승리에 쐐기를 박을 수 있었다. 삼성생명은 종료 9초를 남기고 3점차까지 추격했지만 그 이상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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