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식’ 안첼로티, 차기 PSG 사령탑 유력
OSEN 이두원 기자
발행 2011.12.25 08: 06

지난 5월 첼시 감독직을 끝으로 휴식을 취하고 있는 이탈리아 출신의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52)이 프랑스 1부리그 파리 생제르맹(이하 PSG)의 차기 감독으로 유력시 되고 있다.
프랑스의 르 파리지엥을 비롯해 영국과 이탈리아의 주요 언론들은 지난 24일(한국시간) “PSG가 현재 리그에서 1위를 달리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현 앙투앙 콩부아레 감독을 해임하고 그 대신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을 사령탑에 앉힐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어 “안첼로티 감독은 당초 프리미어리그로 복귀하기를 바랐지만 마음을 바꿨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PSG 구단은 ‘안첼로티 감독설’에 대해 공식적 논평을 하고 있지는 않으나 “콩부아레 감독과 (감독 교체 문제에 대해) 서로 우호적으로 이야기를 나눴다”고 밝히며 조만간 감독 교체 작업이 이루어질 것임을 시사했다.

한편 영국의 가디언은 “안첼로티 감독의 처우는 계약기간 2년 6개월에 연봉 500만 파운드(약 90억 원)이며 그의 파리행과 더불어 데이빗 베컴의 이적 또한 조만간 완료될 것”이라고 설명하며 과거 AC밀란에서 함께 했던 두 사람이 파리에서 재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은 2001년부터 2009년까지 8년간 이탈리아 AC밀란을 이끌면서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2회, 세리에A 우승 1회, 코파 이탈리아 우승 1회 등 화려한 업적을 쌓으며 명장 반열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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