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영, 잇단 공격수 영입설에 '낭패'
OSEN 황민국 기자
발행 2011.12.25 08: 18

겨울만 기다리던 박주영(26, 아스날)을 둘러싼 상황이 점차 악화되고 있다.
아르센 웽거(62) 아스날 감독이 티에리 앙리(34, 뉴욕 레드 불스)의 단기 임대를 거론한 데 이어 콜롬비아 국가대표 출신의 골잡이 우고 로다예가(26, 위건 애슬레틱)의 영입 추진설이 또 나왔다.
25일(한국시간) 콜롬비아의 '디아리오 메트로'에 따르면 아스날이 또 다른 공격수의 영입을 추진하는 까닭은 역시 내년 1월 가봉과 적도기니가 공동 개최하는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때문이다. 아스날은 마루앙 샤막(27)과 제르비뉴(24)를 각각 모로코 대표팀과 코트디부아르 대표팀에 보내야 한다.

로빈 반 페르시(28) 홀로 1개월을 버티기에는 무리가 따른다. 애초 웽거 감독은 박주영을 대안으로 영입했지만 최근 심경에 변화가 온 것으로 보인다.
지금껏 공식전 4경기에 출전해 1골을 터트린 박주영을 믿는 것보다는 외부에서 새로운 인력을 데려오는 쪽으로 마음을 굳힌 것.
과거 아스날을 상징했던 앙리와 위건에서 검증된 로다예가를 영입할 경우 박주영의 프리미어리그 데뷔전은 다시 한 번 기약없이 미뤄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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