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릭스의 한국대포 이대호(29)가 조기에 실전 데뷔한다.
은 오릭스 아키노부(54) 감독이 내년 2월 전지훈련 초기에 실시하는 자체 홍백전에 이대호를 기용해 실전중심의 훈련을 쌓게 할 방침을 나타냈다고 25일 보도했다. 일본 투수들에 빠른 적응을 돕기 위해서다.
이대호는 지난 2008년 베이징올림픽, 2009년 제 2회 WBC 대회 등 국제대회에서 일본투수와 대결경험이 있다. 그러나 실질적으로 일본야구를 경험했다고 볼 수 없다는 것이다. 될수록 빨리 실전에서 많은 일본투수와 대결시켜 대비 하도록 배려하는 것이다.

오카다감독은 "한국선수는 실전을 통해 조정하는 선수도 많이 있다. 실전에서 여러 투수를 보는 것만으로도 플러스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홍백전의 성적에 관계없이 일본투수 적응을 최우선 목표라는 것이다.
이에따라 이대호는 스프링캠프 초반부터 실전에 나서기 위해서는 확실한 실전용 몸상태를 만들어 일본으로 건너가야 한다. 당장 내년 1월10일부터 한국 롯데의 사이판 캠프에 참가한다. 이후 일시귀국한 뒤 2월1일 시작하는 오키나와 미야코지마 캠프에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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