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피겨의 간판스타 아사다 마오(21)가 모친상의 아픔을 딛고 출전한 일본 피겨선수권에서 선전하고 있다.
아사다는 지난 24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2011 일본 피겨선수권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65.40점으로 무라카미 가나코(65.56점)에 이어 2위에 올랐다.
이날 아사다는 자신의 공언과 달리 트리플 악셀을 시도하지는 않았지만, 더블 악셀과 트리플 플립-더블 토루프 콤비네이션, 트리플 루프 등을 완벽히 연기해 시즌 최고점을 경신했다.
아사다가 9일 어머니 아사다 교코 씨가 간경변으로 별세한 뒤 훈련에 집중하지 못했다는 사실을 고려하면 놀라운 일.
아사다는 3년 만에 출전한 그랑프리 파이널도 포기하고 귀국했음에도 불구하고 어머니의 임종을 지키지 못해 상심했다.
아사다는 "긴장했지만 경기에 집중할 수 있었다. 25일 프리스케이팅에서도 안정적인 연기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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