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주말극 '오작교 형제들'의 유이가 사랑에 빠진 여인 역할을 완벽히 소화해냈다.
자은(유이 분)은 지난 24일 오후 방송된 '오작교 형제들' 41회분에서 연인 태희(주원)의 갑작스러운 영상통화 요청에 자신의 민낯을 커버하기 위해 허둥지둥하는 모습을 선보였다.
갑작스러운 태희의 영상통화에 당황한 자은은 "어 아저씨 안돼요. 지금은 안돼고요. 10분, 아니 30분이요. 30분 있다가 걸어주세요"라고 말하며 전화를 끊었다. 사랑하는 사람에게는 자신의 예쁜 모습만 보이고 싶어하는 '사랑에 푹 빠진 여인'의 모습을 고스란히 펼쳐낸 것.

준비를 마친 자은이 영상통화 화면을 향해 귀엽게 손을 흔들며 "아저씨~"라고 말하는 애교 넘치는 모습은 시청자들로 하여금 절로 아빠, 엄마 미소를 짓게 만들었다.
또한 야외에서 라면을 끓여 먹으며 로맨틱한 데이트를 즐기던 자은이 태희와 석양을 바라보며 펼쳐낸 백허그 장면은 시청자들의 마음을 설레게 했다. 태희는 자은의 뒤로 다가가 따뜻하게 안아줬고, 태희의 품에 쏙 안긴 자은은 어느 누구보다 행복한 표정을 지었다.
한편 '오작교 형제들'은 매주 토, 일 오후 7시 55분에 전파를 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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