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치니, “아게로, 시즌 30골 이상 넣어줄 것”
OSEN 이두원 기자
발행 2011.12.25 11: 02

맨체스터 시티의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이 아르헨티나 출신 주전 공격수 세르히오 아게로(23)에 대한 무한 신뢰를 드러냈다.
만치니 감독은 25일(한국시간) 영국 데일리 메일과 인터뷰에서 “아게로가 시즌 30골 이상을 기록할 수 있을 거라 믿는다. 그는 그럴 만한 능력을 가지고 있다”고 말하면서 “아게로 뿐만 아니라 곧 부상에서 돌아오는 에딘 제코와 마리오 발로텔리까지 셋이 도합 50골 이상을 넣어준다면 팀에는 그 이상 좋은 일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만치니 감독은 지난 스토크시티를 상대로 2골을 터트리는 등 올 시즌 16경기에서 13골 4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로빈 반 페르시(16골, 아스날)에 이어 득점랭킹 공동 2위에 올라있는 아게로에 대한 칭찬을 잊지 않았다.

만치니 감독은 “그는 피지컬적으로 매우 강하다. 키가 크지 않지만 놀라울 정도로 힘이 좋다. 현재로선 어떤 문제도 찾을 수 없다”고 치켜세웠다.
또한 “아게로는 나이가 아직 어려 엄청난 성장 가치를 지녔다”며 “올 시즌 이적했음에도 불구하고 지난 3~4개월 사이에 13골을 기록했을 만큼 득점에 매우 자신감을 가지고 있다. 오는 1월에 차례로 만나는 리버풀이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토튼햄을 상대로도 골을 넣어주기 바란다”며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데일리 메일 역시 통상적으로 프리미어리그 개막 직전에 열리는 코파 아메리카에 참가하고 돌아온 선수들은 프리 시즌 연습량 부족으로 시즌 초반 슬로 스타트를 보이기 일쑤인데 아게로에게서는 그런 모습을 찾아볼 수 없다고 설명하며 빠른 적응을 높이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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