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장훈이 '2011 완타치' 공연에서 충격적인 가슴 불꽃쇼를 펼쳤다.
김장훈은 지난 22일부터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완타치-형제의난' 콘서트에서 다채로운 무대를 꾸미며 관객에게 환희를 선사했다.
특히 이날 관객들의 눈을 사로 잡은 것은 김장훈의 여장 공연이었다. 김장훈의 큰 키와는 어울리지 않는 그룹 오렌지캬라멜의 무대의 상을 입고 나와 엉성한 섹시 댄스를 선사했다. 이어 선보인 카라의 무대에서는 카라 특유의 엉덩이 댄스를 선보이기도 했다.

카라의 곡이 끝나갈 무렵 갑자기 뒤돌아선 김장훈은 충격적인 퍼포먼스를 꾸몄다. 여장에 사용된 가슴에서 불꽃이 발사된 것. 다소 엽기적인 이 쇼에 관객들은 경악했고 이내 폭소를 터뜨리며 공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싸이 역시 레이디 가가의 '포커 페이스'와 비욘세의 '싱글 레이디' 퍼포먼스를 꾸몄다. 특히 비욘세 무대에서는 원피스 수영복을 연상케 하는 파격적인 의상으로 도발적인 안무를 선보여 관객들을 경악케 했다. 계단을 기어 내려 오며 관능미(?)를 한껏 발산한 싸이의 얼굴에는 흡족함과 민망함이 교차돼 웃음을 선사하기도 했다.
이날 '완타치'는 김장훈과 싸이의 열정적인 퍼포먼스로 한시도 눈을 뗄 수 없게 만들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한편 지난 2009년 부터 전국을 투어하며 30만 여명의 관객을 동원한 '완타치'는 올 해를 마지막으로 공연계의 역사로 남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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