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FC가 임대 신분이었던 미드필더 안성남을 강원 FC로부터 완전 이적시키는 데 합의했다.
안성남은 지난 1월 강원을 떠나 1년 임대 이적으로 광주에 합류한 안성남은 2011시즌 모두 22경기에 나서 1천 400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또한 팀 전술에 주력하는 헌신적인 플레이로 시선을 끌었으며, 통산 69경기에 출장해 8골 4도움을 기록하는 등 팀이 필요할 때 결정적인 한방을 터뜨리는 등 신생팀 돌풍에 톡톡한 역할을 했다.
특히 174cm, 68kg의 다부진 몸에서 나오는 공격력으로 문전에서의 순간적인 돌파와 한 박자 빠른 슈팅으로 광주의 허리진영에서 제 몫을 완벽히 해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광주의 한 관계자는 "안성남은 순간돌파와 대인마크가 탁월해 광주의 허리와 공격강화를 위해 꼭 필요한 선수"라며 "팀 기여를 인정해 강원으로 부터 완전 영입하기로 결정했으며 2012 시즌 이승기와 함께 광주의 허리를 책임지게 될 것이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안성남은 "모든 선수들이 마찬가지겠지만 내년 시즌부터 스플릿시스템이 새롭게 적용되기 때문에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며 "젊은 선수들과 함께 호흡을 잘 맞춰 짜임새 있는 광주를 만들고 싶고, 개인적으로는 포인트도 좀 더 쌓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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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FC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