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대구, 김경주 인턴기자] 배우 조승우와 양동근의 등장에 대구 영화관 일대가 마비됐다.
영화 '퍼펙트게임'의 주역 조승우, 양동근, 배우 조진웅, 마동석 등은 25일 무대인사차 대구를 방문, 팬들을 만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특히 무대인사를 하러 온 배우들의 모습을 먼 발치에서라도 보고 싶어 몰려든 팬들로 영화관 일대가 마비되는 소동도 벌어졌다.

배우들이 영화관으로 입장하는 길목에 서서 카메라를 든 채 기다리던 팬들은 배우들의 모습이 보이자 소리를 지르며 그들을 환영했다.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모이자 영화관 관계자들이 나서 무전기를 들고 교통 통제를 하는 장면은 흡사 첩보전을 방불케했다.
배우들의 모습을 가까이서 본 팬들은 "정말 잘생겼다", "눈을 뗼 수가 없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영화 무대인사를 위해 상영관을 찾은 배우들은 "크리스마스에 귀한 시간을 내주셔서 감사하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으며 직접 사인한 야구공을 선물하는 등 팬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하기도 했다.
한편 '퍼펙트게임'은 1980년대 노력과 끈기로 대한민국 최고의 투수로 자리잡은 롯데의 최동원 선수와 그의 뒤를 이어 떠오르는 해태의 천재 투수 선동열 선수의 뜨거웠던 마지막 맞대결을 다룬 영화로 지난 21일 개봉 후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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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승철 기자 baik@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