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철, “삼성화재가 강하지만 기회는 꼭 온다”
OSEN 이두원 기자
발행 2011.12.25 16: 26

"한 번의 기회는 꼭 온다"
대한항공의 상승세가 무섭다. 지난 11일 난적 현대캐피탈을 세트스코어 3-1로 꺾은 이후 차곡차곡 승수를 쌓더니 어느새 5연승이다. 다음 경기는 리그 선두 삼성화재. 현재 리그 2위로 그 뒤를 쫓고 있는 신영철 감독은 “기회는 분명 온다”는 말로 결전을 다짐했다.
대한항공은 25일 인천 도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1-2012시즌 NH농협 V리그 드림식스와의 경기에서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한 마틴의 활약에 힘입어 세트스코어 3-0(27-25, 25-16, 25-16)의 완승을 거뒀다. 마틴의 활약도 뛰어났지만 실질적으로 김학민, 진상헌, 이영택 등 주전들의 고른 활약이 빛났다. 오는 1월 1일 삼성화재와 시즌 3번째 맞대결을 더욱 기대케 하는 대목이었다.

경기 후 신영철 감독은 삼성화재전에 대해 “1월 1일까지 남은 6일 동안 철저히 준비할 생각”이라고 말하며 “(삼성화재가 힘든 상대이긴 하나) 우리에게도 기회는 분명 온다고 생각한다. ‘알면서도 못 막는’ 가빈이라는 걸출한 공격수가 있지만 타점과 파워 면에서 밀릴 뿐 기술에서는 우리도 뒤지지 않는다. 당장 다음 삼성화재 경기뿐만 아니라 시즌 전체적으로 볼 때, 부상만 없다면 분명 우리한테도 역전의 기회는 온다”는 말로 ‘타도’ 삼성에 대한 의지를 들어냈다.
이어 마틴 역시 지난 두 번의 맞대결에서 풀세트를 접전을 펼쳤던 것을 기억하며 “이번에도 끝까지 간다는 생각이다. 진다는 생각보다는 이긴다는 생각으로 남은 6일간 준비를 잘 할 생각이다”라고 말하며 설욕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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