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대구, 김경주 인턴기자] 배우 조진웅이 자신을 조선 제일의 방망이라고 소개해 웃음을 자아냈다.
조진웅은 25일 영화 '퍼펙트게임' 무대인사차 배우들과 함께 대구를 방문, 팬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그는 "얼마전까지는 조선 제일의 검이었지만 지금은 조선 제일의 방망이다"라고 극 중 역할을 재치있게 소개해 관객들의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최근 종영한 SBS 드라마 '뿌리깊은 나무'에서 조선 제일의 검 무휼 역을 맡았던 그는 이번 영화 속에서 모든 언론의 관심과 스포트라이트가 최동원에게 쏟아지는 것이 불만인 롯데의 다혈질 4번 타자 김용철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친 것.
조진웅은 이어 "영화 속에서 나는 롯데 유니폼을 입었지만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의 우승을 축하드린다"고 말해 대구 시민들의 열렬한 환호를 받았다.
또 "영화를 보고 나면 가슴이 시원해질 것이다"라며 "SNS 등을 통해 많은 홍보 부탁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더불어 직접 사인한 공을 팬들에게 선물하는 등 관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하기도 했다.
한편 '퍼펙트게임'은 1980년대 노력과 끈기로 대한민국 최고의 투수로 자리잡은 롯데의 최동원 선수와 그의 뒤를 이어 떠오르는 해태의 천재 투수 선동열 선수의 뜨거웠던 마지막 맞대결을 다룬 영화로 지난 21일 개봉 후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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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승철 기자 baik@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