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예능프로그램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이하 런닝맨)' 멤버들이 신비한 초능력을 부여받아 숨 막히는 능력대결을 벌였다.
25일 방송된 '런닝맨'은 '초능력자 특집'으로 꾸며졌다. 하하는 시간을 되돌리는 능력, 이광수는 멤버 중 한 명을 언제든 아웃시킬 수 있는 '데쓰노트'를 소유했고, 김종국은 다른 멤버들의 위치를 알아낼 수 있는 '육감의 소유자', 개리는 세 명의 분신을 둘 수 있는 '분신술사', 송지효는 다른 멤버들의 능력을 알 수 있는 '꿰뚫어 보는 자', 지석진은 세 개의 목숨을 가질 수 있는 '불사조', 유재석은 모든 멤버의 위치를 맘대로 재배치 할 수 있는 '공간지배자'의 능력을 각각 얻었다.
본격적인 레이스가 펼쳐지고, 유재석은 이광수를 궁지에 몰아넣어 아웃시킬 기회를 얻었다. 그러나 이광수는 잡히기 직전 '데쓰노트'에 유재석의 이름을 써넣어 유재석을 죽여 위기를 모면했다.

단 한 번의 기회를 쓴 이광수는 무능력자로 전락, 송지효와 김종국의 합동공격에 의해 바로 아웃당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나 반전이 있었다. 하하는 송지효와 김종국에게 잡힐 뻔한 위기의 상황에 자신의 능력을 써서 한 시간 전으로 시간을 되돌렸고, 이에 이광수는 다시 '데쓰 노트'를 찾아 김종국의 이름을 적어 넣어 바로 아웃시켰다.
또 한 번 반전이 기다리고 있었다. 김종국을 잡아 기세등등했던 이광수는 추격 끝에 송지효의 이름표를 뗐지만, 송지효의 숨겨진 능력인 '반사'로 반대로 자신이 아웃됐다.
한편 이날 최종우승은 개리가 차지해 2회 연속으로 '런닝맨' 최강자로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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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닝맨'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