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2일' 멤버들, 나PD 50만원 지갑털기 성공 '수난시대'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1.12.25 20: 03

'1박2일' 나영석 PD가 멤버들에게 지갑을 털렸다.
25일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이하 1박2일)에서는 이승기, 엄태웅, 김종민, 은지원, 이수근이 호텔숙박권이 달린 미션 출사특집 '찰나의 여행'을 위해 전국 곳곳에서 사진 찍기에 나섰다.
나 PD는 멤버들이 각자 주어진 미션을 제대로 수행해 4점을 획득했을 경우 호텔숙박권과 2시간 스파, 뷔페, 자비로 옷을 사주기로 약속했다.

'1박2일' 멤버들은 기상악화로 일출 등을 찍지 못해 점수를 얻지 못해 점수의 기준이 애매하다고 주장해 나 PD로부터 4점을 획득했다. 나 PD는 4점을 받았을 경우 약속했던 호텔숙박권과 2시간 스파이용권, 뷔페, 사비로 웃 사주기를 이행해야 했다.
2점도 받지 못할거라 예상했던 나 PD는 자신의 실수를 인정하며 애절하게 "산장을 5성급호텔로 생각해달라"고 부탁했다. 멤버들은 산장과 야식 서비스를 5성급 호텔로 하기로 했고 나 PD는 "옷은 사주겠다"고 약속했다.
나 PD의 수난은 멤버들에게 4점을 주며 시작했다. 중국집에서 인지도 테스트 2탄을 진행한 것. 식당 점원들이 멤버들을 알아보고 이름을 말하면 음식을 먹을 수 없거나 음식을 먹는데 성공하더라도 중간에 멤버 이름이 불리면 더 이상 음식을 먹을 수 없다.
'1박2일' 멤버들은 나 PD의 방해에도 불구하고 음식을 다 먹을 때까지 점원들이 자신들의 이름을 말하지 못하도록 막았고 음식을 다 먹는데 성공했다.
이들은 나 PD를 놀려주기 위해 음식을 다 먹었을 때쯤 나 PD가 음식을 시켜 먹기 시작하고 있는 중 점원을 불러 멤버들 중 가장 좋아하는 멤버를 물어봤다. 점원은 "이승기"라고 답했고 이에 멤버들은 나 PD를 향해 "이름이 나왔으니 나가자"고 말했다.
나 PD는 식사를 전혀 하지 못한 채 멤버들의 옷을 사주기 위해 아웃도어 매장으로 갔다. 멤버들은 즐거워하며 옷을 골랐고 나 PD는 어두운 표정으로 결국 총 461,400원을 결제하며 "여보, 사랑해"라고 자막을 넣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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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1박2일'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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