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친상' 아사다, 日선수권 역전 우승...V5
OSEN 황민국 기자
발행 2011.12.26 06: 58

일본 피겨의 간판스타 아사다 마오(21)가 모친상에 흔들리지 않는 모습으로 박수갈채를 받았다.
아사다는 지난 25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일본 피겨선수권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118.67점을 받아 합계 184.07점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은메달과 동메달은 각각 스즈키 아키코(26, 179.27점)와 무라카미 가나코(17, 172.69점)의 몫이었다.
전날 쇼트프로그램에서 무라카미에 이어 2위에 머물렀던 아사다는 프리스케이팅의 선전으로 뒤집기에 성공했다. 아사다의 통산 5번째 일본선수권 우승이었다.

이번 우승은 어머니 아사다 교코 씨가 간경변으로 타계한 상황에서 이룬 결과이기에 더욱 뜻깊었다.
아사다의 우승에는 역시 트리플 악셀의 포기가 결정적이었다. 올 시즌 그랑프리 첫 대회를 제외하면 더블 악셀로 안정성을 높인 것이 이번에도 큰 효과를 본 것. 트리플 살코와 트리플 루프를 2회전으로 처리하는 등 미숙함도 엿보였지만 프리스케이팅에서 큰 실수를 저지른 무라카미를 제치기에는 충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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