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재희가 곰인형 어부바로 귀요미 본부장의 면모를 뽐냈다.
재희는 지난 19일 서울 잠실 롯데월드에서 진행된 채널A 월화드라마 ‘컬러 오브 우먼’(극본 이시현 최연지 전용성 박현진, 연출 김수영) 7회분 촬영에서 10년 동안 좋아한 첫사랑 변소라(윤소이)와 처음으로 놀이공원 데이트를 즐기는 장면을 소화했다.
윤준수(재희)는 변소라와 사격 게임을 즐기던 중 특등 사수에게만 주어진다는 경품 거대 곰인형을 획득하고 사람들의 시선도 아랑곳 하지 않고 거대 곰인형을 등에 업은 채 놀이공원을 활보하는 귀여운 면모를 펼친다. 변소라와 놀이기구를 타고 사격 게임을 즐기면서 색다른 매력을 선보일 예정.

이날 촬영에서 재희는 사랑하는 연인과의 첫 데이트에 대한 설레임을 실감나게 표현했다. 때로는 삐진척, 때로는 무심한 척, 윤소이와의 밀당 러브를 자연스럽게 소화했다.
특히 재희는 겨울방학을 맞이해 놀이공원을 찾은 인파들에 둘러싸여 촬영이 여의치 않은 상황에서도 의연하게 자기 몸의 2/3에 육박하는 곰인형을 등에 업고 3시간 넘도록 걷고 또 걷는 장면을 쉴 새 없이 연기했다. 곰인형을 업고 있는 재희의 모습을 지켜본 스태프들은 “귀요미 본부장이 탄생했다”며 찬사를 보냈다는 후문이다.
재희 소속사 측은 “재희가 영하의 날씨에 밤샘 작업도 불사하면서 열정을 쏟고 있다. 이번 작품을 통해 보여질 재희의 총천연색 매력을 기대해 달라”며 “재희를 비롯해 윤소이, 이수경, 심지호 등 출연진들이 정말 사이좋게 작품을 즐기면서 촬영 중인 만큼 극중에서 그려지는 그들의 환상 호흡도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한편 윤준수가 첫 사랑 변소라와의 사랑을 회복하면서 윤준수에게 저돌적인 관심을 보이는 왕진주(이수경)와 변소라에 대한 은근한 마음을 드러내는 강찬진(심지호)의 불꽃 튀는 사각 관계가 그려진다. 방송은 26일 오후 8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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