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손병호와 이재은이 ‘인수대비’에 활기를 불어 넣었다.
지난 25일 방송된 JTBC 주말특별기획 드라마 ‘인수대비’(극본 정하연, 연출 이태곤) 8회분에서는 드디어 수양대군(김영호)이 ‘김종서를 죽여야겠다’는 계획을 밝히며 극의 긴장감을 최고조로 이끌었다.
이날 방송에는 한명회 역을 맡은 손병호가 합류해 기대감을 상승시켰다. 손병호는 사람을 꿰뚫는 날카로운 눈빛으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고 한명회의 부인으로 오랜만에 안방극장에 모습을 드러낸 이재은이 출연했다. 천하의 한명회도 부인 앞에서는 꼼짝 못하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안겨줬다.

‘나를 위해 죽어줄 사람 세 명이면 천하를 얻기에 충분하다’고 말한 수양대군이 그의 책사 권람과 사돈 한확, 그리고 지략가 한명회를 만나 어떻게 권력의 핵심으로 들어가게 되는지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한편 지난 방송분에서 드디어 수양대군은 김종서에 맞설 거사를 계획했다. 김종서(한인수)를 죽여야겠다는 계획을 인수의 아버지인 한확(장용)에게 털어놓는 수양대군(김영호)의 눈엔 비장함이 서렸고 이 얘기를 들은 한확은 앞으로 펼쳐질 파란만장한 소용돌이에 휩싸이게 될 딸(인수) 걱정에 가슴을 쓸어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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