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대화 감독, "송신영, 좋은 본보기가 되길 바란다"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1.12.26 15: 51

"좋은 본보기가 되길 기대한다".
한화 한대화 감독이 오매불망하던 우완 불펜 투수 송신영(34) 영입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송신영을 26일 대전시 용전동 한화 구단 사무실에서 가진 입단 기자회견을 통해 공식 한화맨으로 공인받았다. 송신영의 입단식에는 정승진 사장과 노재덕 단장 그리고 한대화 감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한대화 감독은 "우리팀이 우완 불펜이 많이 약했기 때문에 송신영이 필요했다"며 "성적도 성적이지만 어린 투수들에게 좋은 본보기가 많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험 많은 송신영이 성적은 물론 어린 투수들에게 좋은 기대가 되길 바라는 마음을 나타냈다.

한 감독은 지난해부터 줄기차게 송신영에 대한 호감을 나타내며 필요성을 강조했다. FA 시장에서 1순위로 노린 선수가 송신영이었고, 구단에서도 재빨리 움직여 송신영을 3년간 총액 13억원+∝에 그를 영입하는데 성공했다.
송신영도 "작년부터 한대화 감독님이 나를 많이 원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예전부터 한화는 분위기가 좋은 팀으로 보였다. 선후배간의 끈끈한 무언가가 느껴졌다. 야구장 안팎에서도 구대성 정민철 등 한화 선배님들이 좋은 말씀을 많이 해줬다"고 한화 구단에 좋은 이미지를 갖고 있음을 드러냈다. 
이어 그는 "야구는 하다 보면 배울게 끝이 없다. 나도 한화에서 박찬호 선배에게 몸 관리든 정신적으로든 배울게 분명히 있을 것"이라며 "한화 후배들도 많이 물어보고, 선배들에게 먼저 다가갔으면 좋겠다. 나도 후배들을 열심히 돕겠다"며 한 감독이 강조한 멘토의 역할도 자처했다.
중앙고-고려대를 졸업하고 지난 1999년 현대에 입단한 우완 투수 송신영은 프로야구를 대표하는 중간 불펜 투수로 활약했다. 프로 11시즌 통산 549경기 46승39패46세이브58홀드 평균자책점 4.10을 기록했다. 올해는 넥센과 LG에서 마무리로 활약하며 62경기 3승3패19세이브7홀드 평균자책점 2.24로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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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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