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키부 영입으로 수비 공백 메울까?
OSEN 이두원 기자
발행 2011.12.26 14: 50

이탈리아 세리에A 인터 밀란의 수비수 크리스티안 키부(31)가 과거 스승 조세 무리뉴 감독이 이끌고 있는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와 이적 협상에 들어갔다는 보도가 흘러나왔다.
현재 레알 마드리드는 장기 부상 중인 히카르두 카르발류가 언제 돌아올지 미지수이고 세르히오 라모스 역시 근육 부상으로 당분간 경기 출전이 어려워지면서 디펜스 라인에 공백이 생긴 상태다.
이탈리아의 스포츠전문지 라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26일(한국시간) 아약스의 지휘봉을 잡고 있는 프랑크 데 부어 감독과 인터뷰에서 “레알 마드리드가 키부에 관심을 갖고 있다. (키부의 전 소속팀이었던) 아약스 역시 수비력 강화를 위해 그가 우리 팀으로 돌아올 것을 제안했지만 그는 이미 레알 마드리드와 협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루마니아 국가대표이기도 한 키부는 올 시즌 7경기 출장에 그치며 클라우디오 라니에리 감독의 전력 구상에서 사실상 제외된 상태이고 계약이 2012년 6월 종료됨에 따라 인터 밀란이 이적료를 챙기기 위해서라도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그를 다른 팀에 보낼 가능성이 크다.
이탈리아 언론은 무리뉴 감독이 인터 밀란에서 지휘봉을 잡던 시절 크리스티안 키부가 아주 좋은 플레이를 보여줬고, 센터백과 풀백을 모두 소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상당히 매력적인 카드라며 이적 가능성을 높게 점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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