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유창식, 최저 연봉 2400만원에 동결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1.12.26 14: 45

한화 신인 유창식(19)이 최저 연봉에 내년 시즌 연봉을 동결했다.
한화 구단 관계자는 26일 유창식이 내년 시즌 연봉 2400만원에 계약했다고 밝혔다. 유창식은 지난주 첫 연봉 협상에서 구단의 계약안에 불만없이 곧바로 도장을 찍었다. 스스로 연봉에 대한 욕심보다 내년 시즌 준비에 더욱 전념하기로 했다.
광주일고를 졸업한 유창식은 지난해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1순위로 한화에 지명된 슈퍼루키. 계약금 7억원은 2006년 KIA 한기주가 기록한 10억원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많은 고액이었다. 좌완 투수로 가공할 만한 잠재력을 인정받았다.

그러나 고교 시절 혹사 여파로 왼쪽 어깨 염증이 발견돼 스프링캠프를 충실하게 소화하지 못했다. 올 시즌 26경기에서 1승3패1홀드 평균자책점 6.96를 기록하는데 머물렀다. 잦은 부상과 훈련 부족으로 실력을 보여줄 기회가 없었다.
하지만 유창식 스스로 프로 첫 해 미미한 성적을 통감하고 최저 연봉에 동결, 내년 시즌에 대한 강렬한 결의를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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