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뮤지컬 '비틀깨비', "소리로 세상을 바꾼다"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11.12.26 15: 44

-새해 1월 14일부터 국립극장 KB청소년하늘극장, 개성 넘치는 5명의 도깨비 캐릭터 탄생
5인의 앙증맞은 도깨비 캐릭터가 뮤지컬 무대에서 "소리로 세상을 바꾸겠다"는 야심을 키우고 있다. 새해 1월 14일 국립극장 KB청소년하늘극장에서 서울 첫 공연을 앞두고 있는 가족뮤지컬 '비틀깨비'(연출 허승민, 제작 ㈜즐거움의 숲, Studio B) 이야기다.
제목부터가 ‘비틀즈’와 ‘도깨비’의 합성어로 탄생된 '비틀깨비'는 역사적인 그룹 ‘비틀즈’처럼 세상의 모든 소리들로 음악을 만들어 꽃을 피우는 도깨비들의 모험이야기다.

▲순수 국내 기술로 탄생시킨 도깨비 캐릭터 ‘비틀깨비’
‘소리로 세상을 바꾸는 도깨비밴드’라는 독특한 타이틀의 '비틀깨비'는 5명의 도깨비들이 세상의 모든 소리들을 모아 꽃들에게 들려주면 꽃들이 자라 온 세상이 밝아진다는 독특한 설정에서 출발한다. 제작진이 심혈을 기울여 제작한 도깨비 캐릭터는 총 5종으로 전설 속 도깨비를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순박하고 장난기가 가득한 형상으로 재탄생시켰다.
100살 이상의 나이로 도깨비나라에 살면서 세상의 모든 소리들로 음악을 만들며 사는 도깨비들은 각자의 특성에 맞게 하나하나 제작되었다. 특히 도깨비는 죽어서 꽃이 되고 사람은 죽어서 별이 된다는 환상적인 배경을 만들고 그 바탕에서 스토리를 전개한다.
▲꽃깨비, 먹깨비, 똑깨비, 잠깨비, 뿡깨비 ‘비틀깨비’ 5인방!
'비틀깨비'에 등장하는 도깨비는 이름만으로도 캐릭터를 연상할 수 있게 만들어졌다. ‘꽃깨비’는 가장 꽃을 사랑하는 도깨비나라의 대장도깨비로 커다란 덩치에 자상하고 유머러스한 성격을 지녔으며, 유독 노안의 얼굴을 지녔다. 하지만 그의 리더십은 도깨비나라의 자랑. 그는 모든 소리들을 모아 음악으로 연주하는 도깨비밴드의 지휘를 담당하고 있다.
‘먹깨비’는 먹는 것 외에는 관심이 없었지만 우연히 발견하게 된 몸에서 나는 독특한 소리로 남다른 음악성을 키우게 된 천재음악가이자 먹보 도깨비. 밴드에서는 기타연주를 담당하고 있다.
‘똑깨비’는 이들 중 가장 귀여운 외모의 똑 부러지는 성격으로 외모에 관심이 많다. 뭐든지 먼저 나서 아는 척하기를 좋아하지만, 사실 어딘지 2%씩 부족하여 약간은 허당인 똑똑이 도깨비. 밴드에서는 피리를 분다.
‘잠깨비’는 잠자면서도 먹고, 잠자면서도 연주를 할 수 있는 비상한 재주를 갖고 있다. 누구보다 소리를 모아오고 연주하는 일을 좋아하지만 천성이 게으른 잠보 도깨비. 밴드에서는 두드림 악기를 담당하고 있다. 
‘뿡깨비’는 늘 방귀를 뀌며 코를 자극하지만 온갖 악기연주에 능하며 노래실력까지 출중할뿐만 아니라, 친구들이 모아온 소리로 음악을 만드는 천부적인 작곡가. 밴드에서는 아코디언을 연주한다.
이 다섯 도깨비 캐릭터는 각각의 캐릭터 이름에서 볼 수 있듯이 어린이 관객들이 좋아할만한 재미요소와 상상력을 담고 있다. 1월 14일부터 2월 12일까지 국립극장 KB청소년하늘극장에서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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