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 우리 팀으로...”, 첼시까지 3파전
OSEN 이두원 기자
발행 2011.12.27 08: 13

겨울 이적시장이 다가오면서 브라질 슈퍼스타 카카(29)를 향한 구애가 이어지고 있다.
크고 작은 부상에 시달렸던 카카는 현재 레알 마드리드에서 선발 요원보다는 대부분 교체카드로 필드를 밟고 있는 가운데 얼마 전 브라질 언론에서는 카카가 이적을 고민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그의 전 소속팀 AC 밀란과 파리 생제르맹에 이어 이번에는 첼시까지 카카 영입전에 뛰어 들었다.
영국의 데일리 메일은 지난 26일(한국시간) “첼시가 1월 이적시장을 통해 이적료 600만 파운드(약 110억 원)에 플로랑 말루다를 러시아 안지로 보낼 예정이며 대신 그 자리에 카카를 원하고 있다. 2200만 파운드(약 396억 원)의 금액이라면 첼시 역시 지급할 용의를 가지고 있다”면서 구체적인 금액까지 밝혔다.

카카는 지난 2009년 AC 밀란에서 레알 마드리드로 옮기면서 이적료 5500만 파운드(약 990억 원)를 기록했다.
또한 이 매체는 “카카보다는 같은 포지션의 외질을 더 선호하는 조세 무리뉴 감독이 사실상 그의 계획에 카카의 자리가 없다는 것을 인정했다. 이후 레알 마드리드가 카카의 이적을 준비하고 있다”며 결별 가능성을 언급한 뒤 “로만 아브라모비치 첼시 구단주 역시 지난 2년간 카카에 끊임없이 관심을 가지고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 밖에 브라질 스타 출신 레오나르두 기술이사를 앞세워 러브콜을 보내고 있는 파리 생제르맹도 일찌감치 카카 영입을 위해 물밑 작업에 들어간 상태이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AC밀란 구단주 역시 “산 시로(홈구장)에는 항상 카카를 위한 자리가 있다”고 밝히며 옛 스타의 컴백을 희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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