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승아가 MBC 새 수목극 ‘해를 품은 달’에서 연우(한가인 분)를 호위하는 소녀검객 ‘설(雪)’로 돌아온다.
그 동안 줄곧 귀엽고 예쁘장한 소녀 느낌과 동안이라는 수식어로 대중들에게 어필했었던 윤승아는 이번 드라마에서는 터프함과 큰 목소리는 물론, 힘과 무술을 겸비한 여걸의 모습을 보여주게 됐다. 이 역할을 위해 강추위 속에서도 구슬땀을 흘리며 액션 연습에 한창이다.
배우 윤승아는 “‘설(雪)’이라는 인물은 굉장히 매력적이다. 여자이지만 정말 강인한 모습과 자기 자신보다는 남을 먼저 생각하는 모습들 그리고 내가 해보지 않았던 역할이라 굉장히 흥분되고 기대가 크다. 액션 연습들이 정말 쉽진 않지만 진짜 멋진 무사의 모습을 보여주도록 노력하겠다” 라고 역할에 대한 강한 포부를 밝혔다.

윤승아의 액션을 지도하고 있는 무술감독은 “짧은 시간에 정말 많은 것들을 습득하고 있다. 겉보기엔 여려 보이는데 어디서 그런 힘이 나는지 모르겠다. 기본적으로 유연하고, 운동 신경도 뛰어나서 액션을 익히는데 유리한 체격 조건을 지닌 것 같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윤승아는 지난해 방송된 드라마 ‘장난스런 키스’에서 독고민아 역으로 시청자들에게 존재감을 알렸고, 시트콤 ‘몽땅 내 사랑’으로 대중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은 바 있다.
호위 무사로 변신을 시도하는 윤승아의 안방극장 복귀가 관심을 증폭시키고 있는 가운데, MBC 새 수목미니시리즈 ‘해를 품은 달’은 한가인, 김수현, 정일우 등 쟁쟁한 출연진들과 탄탄한 스토리로 무장해 1월 4일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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